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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공업제품 설땅 사라져 간다…신발등 수출경쟁력 상실

입력 | 1997-04-02 19:52:00


경공업 제품의 국내 생산기반이 빠른 속도로 무너지고 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발 의류 완구 등 전통적인 경공업제품의 수출은 가격경쟁력을 잃어 급감한 반면 내수용 수입은 외국산 고가품 선호추세 등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들어 재벌을 중심으로 소비재 수입자제에 나서 지난 1,2월 전체 소비재 수입증가율이 2.4%로 수그러졌는데도 신발 의류 완구 등은 여전히 두자릿수의 높은 수입증가율을 보였다. 신발의 경우 올들어 지난 2월까지의 수출(통관기준)은 1억1천5백3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1% 감소했으나 수입은 6천10만달러로 45.9% 증가했다. 의류도 수출은 6억2천8백60만달러로 12.7% 줄어든데 반해 수입은 2억3천2백40만달러로 13.7% 늘었다. 또 완구는 수출이 10.1% 감소한 3천1백10만달러, 수입이 14.9% 증가한 2천3백만달러에 달해 수출규모 대비 수입비중이 74.0%를 기록했다. 〈천광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