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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서상윤/한통 이윤에 급급,은행ARS이용 불편

입력 | 1997-04-02 15:14:00


자동응답(ARS)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이다. 가정이나 사무실 보다는 바깥 업무가 많아 공중전화로 ARS를 많이 이용한다. 예를 들어 작년에는 금융관계로 입금확인을 하면 확인이 끝난 후 다시 전화기의 버튼을 눌러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공중전화기의 조작을 어떻게 해 놓았는지 처음 서비스코드 두자릿수, 은행코드 두자릿수, 계좌번호 11자릿수, 비밀번호 4자릿수까지만 입력이 된다. 그래서 한번 조회가 끝나면 전화를 끊었다 다시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생겼다. 이것은 한국통신이 이익을 위해 그렇게 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된다. 문제는 은행계좌가 11자릿수 이상인 경우는 사용중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고 코드번호를 누르다 한번이라도 실수가 생기면 어김 없이 40원의 손해를 감수하며 다시 이용해야 한다. 한국통신은 당장 공중전화의 버튼 자릿수를 최소한 세번정도는 더 누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용자의 편의를 돕는 일임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서상윤(대전 중구 문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