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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양식홍합서 패류독소 검출…기준치 크게 초과

입력 | 1997-03-16 10:23:00


[창원〓강정훈 기자] 경남 고성군 동해면 내산과 마산시 진동면 송도해역에 양식되고 있는 진주담치(홍합)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패류독소가 올들어 처음으로 발생했다. 경남도는 15일 도내 11개 해역의 양식홍합에 대한 패류독소 조사결과 이들 2개해역의 홍합에서 허용기준치인 1백g당 80㎍을 초과한 89∼1백1㎍의 독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패류독소가 기준치를 초과한 해역에 대해서는 채취중지를 지시하고 이외 지역에 대해서도 독소발생전 조기채취를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남해안 패류독소는 해마다 3월중순∼5월말 사이에 발생, 양식어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으며 지난해 5월에는 홍합을 삶아먹은 어민 2명이 숨지고 5명은 입원치료를 받았다. 패류독소는 수온이 섭씨18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자연 소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