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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항공회담,이르면 3월말 방콕서 재개

입력 | 1997-03-09 19:47:00


[양기대기자] 북한 영공의 개방문제를 다룰 남북한 항공회담이 이르면 이달말 태국 방콕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9일 『남북한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지난해 9월 방콕에서 첫 회담을 가진 뒤 북한의 잠수함 침투사건으로 무기연기한 남북한 2차 항공회담을 방콕에서 다시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4자회담 참석 등 남북대화 분위기가 조성된 데 따른 것으로 회담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달말 또는 내달초가 될 전망이다. 2차 항공회담에서는 1차 회담시 북한이 모든 민간항공기에 대한 영공개방과 안전보장 원칙에 합의한 만큼 대구와 평양의 관제통신망 개설방식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게 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관제수준이 우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낙후된 상태지만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할 방침이어서 새 항로개설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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