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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대통령『與 대선후보 완전자유경선』…후보群경쟁 본격화

입력 | 1997-03-07 19:56:00


신한국당총재인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은 임기후반의 권력누수현상을 막고 대통령선거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여권의 대선후보를 완전 자유경선에 의해 결정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김대통령의 구상에 따라 신한국당의 대선후보선출 관련 당헌당규도 완전자유경선이 가능한 내용으로 개정되고 당내 대선후보간 경쟁양상도 조기에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7일 『김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에서 밝힌 「자유경선」의 원칙은 진정한 뜻』이라며 『특히 어떤 불공정한 제한과 조건도 두지 않음으로써 완전한 의미의 자유경선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 김대통령의 기본구상』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내에서도 완전자유경선을 통해 검증받은 인물이 후보가 돼야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으며 이같은 당내 분위기는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김대통령에게 전달된 것으로 안다』며 『또 이같은 완전자유경선 보장을 위해 곧 제도적 보완책이 강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김대통령의 뜻은 오는 13일 열리는 당전국위원회 치사를 통해 천명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