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박종희] 중소기업제품전시장이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아파트형공장에 들어서 개장초부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26일 문을 연 이 매장은 유통가격의 거품을 완전히 제거한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장소. 시중가의 절반으로 살 수 있는 물건도 있다. 1백77평의 매장에 각종의류 컴퓨터 액세서리 귀금속 조명기기 침구 문구 구두 가방 악기류 정밀기계 의료기기 가구 장식용도자기 등 구색을 두루 갖추고 있다. 아파트형공장에 입주한 3백50여개업체 중 소비자와 직접 연결될 수 있는 물건은 공동전시장에 모델을 전시해놓았다. 연락처와 전화번호가 있어 1천여종의 물품을 공장에 직접 찾아가 생산가로 살 수 있다. 이곳에 판매장을 개설한 청아의 「홈이미지」라는 상품은 아파트형공장에 입주해있으면서 백화점납품을 전문으로 하는 중견침구제조업체. 趙成濟(조성제·39)사장은 『소비자와 직접 부딪쳐 보자며 매장을 냈다』며 『서울 동대문시장가격보다도 20%가량 싸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물건이 달릴정도로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崔璋赫(최장혁·55·상림물산대표)회장은 『적극적인 소비자 공략에 나서 불황의 파고를 넘자는 생각에 판매장을 개설했다』며 『호응이 좋아 지하1층과 지상2층까지 매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342―704―4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