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정재낙 기자] 계속되는 겨울가뭄으로 울산시민의 주식수원인 회야정수장 등의 정수된 수돗물에서 암모니아성 질소가 수질기준을 초과했다. 울산시상수도관리사무소는 19일 『낙동강 원수의 수질이 악화돼 회야정수장과 선암 덕신정수장에서 정수처리된 물에서 암모니아성 질소 함유량이 0.6PPM으로 수질기준 0.5PPM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암모니아성 질소는 수온이 낮은 겨울철에 높게 나타나며 수치가 높으면 병원생물의 오염이 우려되기 때문에 수돗물을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한다. 울산지역 각 정수장에서 정수돼 가정으로 공급되는 수돗물의 암모니아성 질소 함유량은 회야정수장 0.6PPM, 선암정수장 0.66PPM, 덕신정수장 0.70PPM 등으로 모두 수질기준치를 넘었다. 울산시는 하루 15만t씩 취수하던 낙동강 원수를 암모니아성 질소 함유량이 감소될 때까지 10만t으로 줄이는 한편 염소 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