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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된 바이올린 교통사고로 「중상」

입력 | 1997-02-13 07:39:00


[신치영 기자] 만든지 2백년이 된 시가 1억5천만원짜리 이탈리아제 바이올린이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12일 오전 10시반경 서울 마포구 합정동 양화대교 아래 강변도로에서 KBS관현악단장 金權植(김권식·47·서울 강서구 등촌동)씨가 자신의 스쿠프 승용차를 몰고 마포대교 쪽으로 가던 중 뒤따라오던 15t 덤프트럭에 들이받혔다. 이 사고로 김씨의 승용차는 범퍼가 약간 부서지는데 그쳤지만 케이스에 담아 뒷좌석에 놓아둔 바이올린은 시트밑으로 떨어지면서 울림통 앞판이 파손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5년전에 5천만원을 주고 샀지만 이 바이올린은 현재 1억5천만원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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