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평인 기자] 서울경찰청(청장 李必雨)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백혈병으로 입원중인 金炳一(김병일·25)순경에게 동료 경찰관이 모금한 성금 1억1천8백7만원을 전달했다. 김순경은 지난해 8월 서울 노원경찰서 중계3동 파출소에 발령받은 지 10일만에 백혈병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으나 그동안 1억원이 넘는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고민해 왔다. 김순경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노원경찰서가 먼저 「김순경 살리기 운동」을 벌여 2천8백만원을 모았으며 이 소식을 전해들은 다른 경찰서도 잇따라 모금에 참여했다. 이날 성금을 전달받은 김순경은 『수술이 성공해 다시 근무할 수 있게 된다면 모범적인 경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