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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존슨앤드존슨社,하루쓰는 콘택트렌즈 국내시판

입력 | 1997-02-11 20:17:00


[나성엽 기자] 하루만 쓰고 버리는 콘택트렌즈가 나왔다. 미국 존슨앤드존슨사는 기존 1회용렌즈의 단점을 보완해 착용감과 선명도를 개선한 「원데이아큐브」를 개발,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일반렌즈나 2주간 사용하는 기존 1회용렌즈와는 달리 이 렌즈는 매일 포장을 뜯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세척이나 소독이 필요 없다. 근시용은 ―9디옵터까지 나와 있고 난시는 1백도까지 교정이 가능하다. 값은 30일분 한 포장에 6만6천원. 기존 콘택트렌즈판매점에서 구할 수 있다. 성분과 재질은 기존의 1회용 렌즈와 큰 차이는 없지만 선명도가 금방 떨어지기 때문에 하루 이상 착용하기 힘들다. 그러나 매일 새로 착용하면 수분함량과 산소투과율이 최고일 때 사용하고 버리기 때문에 2주용 렌즈나 일반렌즈에 비해 늘 뛰어난 착용감과 선명도를 느낄 수 있다는 것. 존슨앤드존슨사가 최근 렌즈사용자 3백3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 이 제품의 선명도와 착용감에 만족한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이 각각 95%, 73%에 달했다. 일반렌즈의 68%, 51%보다 파격적으로 높은 수치. 이 제품을 낀 채로 잠이 들거나 하루 이상 착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존슨앤드존슨사는 『제품의 원가를 낮추고 「1일용」으로 규정한 이유는 렌즈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로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하루 이상 사용하면 기존 렌즈와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02―792―4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