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承勳기자] 국내 3대 문구업체의 하나인 마이크로코리아사가 신한은행 서울 독산동지점에 돌아온 어음 11억2천만원을 막지 못해 1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마이크로코리아는 최근 한보사태의 여파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져 흑자도산했다. 모나미 빠이롯트와 함께 국내 3대 문구업체의 하나인 이 회사는 지난 86년 설립돼 그동안 샤프펜슬과 만년필을 주력품목으로 생산하며 회사 설립 8년만인 지난해 매출액이 1천3백억원의 대형 문구업체로 성장했다. 마이크로코리아사는 계열사인 마이크로세라믹, 미코사와 함께 조만간 법정관리를 일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