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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름]동해안 오징어잡이 연일 『만선』의 기쁨

입력 | 1996-10-30 08:15:00


「울릉〓李惠滿·金鎭九기자」 저수온 현상으로 작황이 극히 부진하던 경북 동해안 오징어조업이 최근 울릉도해역 등에 초대형 어군이 형성되면서 대풍어를 이루고 있다. 동해안 오징어잡이의 주어장인 울릉도 연안과 대화퇴, 독도 인근에는 지난 8월초순까지만 해도 저수온의 영향으로 어군형성이 부진, 상당수 어선들이 출어를 포기하는 등 불황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졌다. 그러나 수온이 상승하면서 지난 9월중순경부터 오징어어군이 서서히 형성되기 시작, 이달 들어서는 울릉도에 선적을 둔 4백45척의 어선들이 연일 만선을 이루며 하루평균 1백20여t의 어획고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하루 어획고로는 개항이래 최대인 1백85t을 기록했고 10월현재도 월 어획고로는 최고인 3천여t(위판액 40억6천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오징어가 대풍을 이루면서 어민들이 일손부족으로 오징어 내장제거작업을 못해 건조작업에 차질을 빚게 되자 지난 24일부터는 울릉군 공무원들이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 어부생활 30년째인 李命鎬씨(55·울릉읍 저동)는 『이같은 풍어는 처음 본다』며 『특별한 기상이변이나 수온변화가 없는 한 오징어 풍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저수온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2개월가량 오징어조업이 늦게 시작됐지만 현재의 어군으로 보아 지난해 수준의 작황은 충분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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