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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진 『직구­슬라이더 승부 잘먹혀』

입력 | 1996-10-17 11:37:00


「광주〓李 勳기자」 『커브가 제대로 먹혀들지 않아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로 던졌 습니다. 투구 내용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타선이 폭발해줘 쉽게 던질 수 있었 습니다』 최고 구속이 1백48㎞에 달하는 위력적인 투구로 해태에 귀중한 첫 승을 안긴 이대 진(22·사진). 그는 남은 경기에서 선발과 마무리를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우승 에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선발 통보는 언제 받았는지. 『경기시작 2시간전이었다. 언제든 등판한다는 각오로 대기했기 때문에 크게 긴장 하지는 않았다.』 ―주로 던진 볼은…. 『5회까지는 직구를 많이 던졌고 힘이 떨어진 이후에는 변화구, 특히 슬라이더로 승부를 걸었다』 ―평소답지 않게 장타를 많이 맞은 이유는…. 『초반에 직구는 좋았지만 커브가 제대로 먹혀들지 않았다. 김경기선수에게 맞은 2점홈런은 커브의 실투였고 박재홍선수에게 맞은 볼은 스피드가 떨어진 직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