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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vs 네이마르 대결 성사

Posted May. 13, 2022 09:08,   

Updated May. 13, 202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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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최강 브라질 에이스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와 맞대결을 펼친다.

 브라질축구협회는 6월 A매치에 나설 소집 명단 27명을 12일 발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브라질은 다음 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29위), 6일 일본(23위)과 평가전을 갖는다. 한국은 브라질과의 역대 A매치 전적에서 1승 5패로 뒤져 있다. 1999년 3월 평가전에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긴 것이 한국의 유일한 승리다.

 브라질 소집 명단에는 현역 브라질 A매치 최다 득점(71골)을 올린 네이마르가 포함됐다. 이와 함께 다니 아우베스(바르셀로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세미루,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티아구 시우바(첼시), 파비뉴, 알리송(이상 리버풀),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최정예 멤버가 총출동한다.

 손흥민은 네이마르와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2013년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0-2·패)에서 손흥민은 후반 19분 교체 출전해 선발로 나선 네이마르와 그라운드를 누볐다. 당시 네이마르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2019년 1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평가전(0-3·패)에서는 손흥민이 선발로 나섰지만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포르투갈(8위), 우루과이(13위), 가나(60위)와 함께 H조에 묶여 있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개인기가 뛰어난 브라질과 비슷한 색깔을 지닌 만큼 한국에 좋은 시험 상대가 될 수 있다. 또 브라질은 G조에 속해 상황에 따라 한국과 16강에서 맞불을 가능성도 있다. 한국대표팀 명단은 23일 발표된다.


유재영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