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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부대시설-IT인프라 집중홍보

Posted February. 21, 200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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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막바지 힘을 쏟고 있다.

대구시는 22일부터 나흘간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현지 실사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세계육상선수권 유치에 대한 중앙 정부 차원의 지원이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비해 다소 미흡한 데 대해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대구시는 지역민의 힘을 모아 대회 유치에 반드시 성공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실사 준비는 빈틈없이=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유치위원회(위원장 유종하)는 IAAF 실사단의 대구 방문을 대회 유치의 승부수로 삼겠다는 생각이다.

유치위는 15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실사 평가 준비 사항을 점검하는 리허설을 연 데 이어 20일 최종 리허설을 열었다.

유종하 유치위원장과 김범일 대구시장 등이 참석한 이 리허설은 전체 보고회, 공식 환영연, 경기장 등 시설 영상물 상영과 경기장 방문 등 실제 상황과 똑같이 진행됐다.

유치위는 경쟁 도시에 비해 잘 갖춰진 인프라와 경기 참관 서명 등 지역민들의 대회 유치 열기를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특히 지역 주민 70여만 명이 경기 참관을 약속한 서명부와 경북도, 부산시, 경남도, 울산시 등 영남권 4개 시도와 맺은 대회 유치 후원 협정서를 실사단에 전달할 예정.

영남권 시장, 도지사 5명은 이 협정서에서 대구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개최지로 결정되면 1320만 지역민들과 함께 경기를 참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치위 홍승활 유치지원부장은 대구월드컵경기장의 뛰어난 시설과 3500명 수용 규모의 선수촌 아파트, 미디어촌과 엑스코 등 경기장, 부대시설은 물론 대회 운영을 좌우할 앞선 정보기술(IT) 수준을 실사단에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실사단 마음을 사로잡아라=IAAF 실사단 방문에 대비해 달구벌대로 등 대구시내 주요 도로와 육교에는 대회 유치를 기원하는 문구가 새겨진 7000여 장의 배너와 500여 개의 현수막이 설치됐다. 대구월드컵경기장과 대구 엑스코 등 실사 장소에는 21일 대형 애드벌룬과 조형물 등이 설치돼 축제 분위기를 만들 예정.

실사 기간인 23, 24일에는 대구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대회 유치를 염원하는 2011m 릴레이와 꿈나무 육상경기대회, 민속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김범일 시장은 대회 유치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후원업체가 나설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과 관심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대회 유치를 위한 지역 기업의 후원금 기탁이 줄을 잇고 대회 유치를 원하는 지역민들의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