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안경호 서기국장은 10일 평양 중앙노동자회관에서 진행된 반일 610만세 시위투쟁 80돌 기념 평양시 보고회에서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남북교류협력사업이 파탄 나고 온 나라가 전쟁의 화염에 휩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서기국장은 한나라당이 권력의 자리에 올라앉으면 615가 날아가고 평양서울 길, 금강산 관광길이 막히게 될 것이며 개성공업지구 건설도 전면 중단되고 남녘땅은 물론 온 나라가 미국이 불 지른 전쟁의 화염 속에 휩싸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417일 광주에서 열리는 615민족통일대축전에 북측 민간대표단장 자격으로 방문할 인사여서 국내정치와 관련한 이런 위협 발언을 한 배경이 주목된다.
1973년 1차 남북조절위원회 수행원으로 남북대화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1990년대 남북고위급회담 대표 겸 대변인을 지냈으며 현재 615공동선언 실천 북측위원장을 맡고 있다.
안 서기국장은 또 610만세 시위투쟁이 있은 때로부터 80년이 흘러갔지만 아직도 전 민족적 범위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하지 못하였으며 남조선 인민은 세기가 바뀐 오늘까지도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지배 밑에서 불행과 고통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이 침략역사를 왜곡하고 독도에 대한 강탈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우리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이며 모독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태원 taewon_ha@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