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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대하듯...이방카 극진히 대접한 아베

Posted November. 04, 2017 10:06,   

Updated November. 04, 20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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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은 2일 도쿄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의 소식을 일제히 전하는 등 열도 전체가 들뜬 모습이다.

 이방카는 2일 저녁 윌리엄 해거티 주일 미대사와 만찬을 한 뒤 인스타그램에 일본식 코스 요리인 가이세키(懷石) 요리를 먹었다는 글을 사진과 함께 올렸다. 3일에는 도쿄에서 열린 국제여성회의(WAW)에서 여성의 경제 활동 등에 대해 강연한 뒤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상,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총무상 등과 개별 면담을 갖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했다. 만찬 장소는 도쿄의 일본 료칸(旅館). 아베 총리는 트럼프의 절대적 신뢰를 받는 이방카를 극진히 대접해 향후 도움을 얻으려 한다고 일본 언론은 보고 있다.

 한편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방카가 여성 권익 향상을 위해 조성 중인 여성기금에 57억 엔(약 564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본 정부가 한일 위안부 합의에는 10억 엔밖에 내지 않은 것과 비교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서영아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