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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B 2대•F-35B 4대 한반도 전개

Posted September. 19, 2017 09:02,   

Updated September. 19, 20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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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 2대와 F-35B 스텔스전투기 4대가 18일 한반도로 전개해 실무장 폭격훈련을 실시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6차 핵실험과 화성-12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도발을 감행한 북한 김정은에 대한 무력시위라고 군은 전했다. 이른바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폭격기와 F-35B 전투기가 한반도로 동시 출격해 폭격훈련을 한 것은 지난달 31일 이후 두 번째다. B-1B는 괌 앤더슨 기지, F-35B는 일본 이와쿠니(巖國) 주일미군기지에서 각각 날아왔다.

 군 관계자는 “B-1B 폭격기와 F-35B 전투기는 이날 낮 12시부터 2시간가량 강원 필승사격장에 재래식폭탄(MK-84)과 합동정밀직격탄(JDAM·GBU-32)을 지상표적에 1발씩 투하하는 훈련을 했다”며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 4대도 훈련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날 훈련에는 주한 미 공군의 F-16 전투기 2대와 미 공군의 KC-135 공중급유기 2대 등 10여 대의 한미 공군 전력이 한꺼번에 출동해 실전과 똑같은 시나리오로 진행됐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B-1B 폭격기와 F-35B 전투기는 훈련 직후 군사분계선(MDL) 근처로 북상해 경기 동두천 상공까지 무력시위 비행을 한 뒤 동해안으로 빠져나갔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F-35B 전투기가 MDL 인근 상공까지 비행을 한 것은 처음이다.



윤상호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