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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크리스마스, 올해도 어려울 듯

Posted December. 22, 2014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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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기상청은 크리스마스인 25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이 껴 흐리지만 눈은 오지 않겠다고 21일 예보했다. 다만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강원 영동에서는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1963년부터 작년까지 50년 동안 서울에 눈이 온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기록된 경우는 10번이었다. 확률로 따지면 20%에 불과하다.

1965년과 1967년, 1980년 각각 적설량 0.1cm, 3.6cm, 1.8cm였고 1985년에 0.1cm, 1990년 2.1cm가 내린 것을 빼고는 한동안 눈 소식이 없었다. 이후 10년 만인 2000년(1.8cm)과 2002년(1.2cm)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렸다. 최근 10년간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2005년(0.7cm), 2009년(0.4cm), 2012년(1.5cm) 등 세 차례였다.

22일 오전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충남과 호남 제주에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전국 최저 기온은 영하 11도에서 영상 5도, 최고 기온은 영상 111도로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백연상 기자 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