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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임신 여군' 출산휴가 30일 더 준다

Posted September. 22, 201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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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등 2명 이상의 자녀를 임신한 여군의 출산 휴가가 이르면 올해부터 최대 4개월로 늘어난다.

국방부 관계자는 21일 쌍둥이나 세쌍둥이 등을 임신한 여군은 건강과 안전한 출산을 위해 출산 전후로 휴가를 30일 더 쓸 수 있도록 군인복무규율을 개정해 연내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둥이나 세쌍둥이를 임신한 경우 난산 등으로 아이를 낳은 뒤 회복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일반 산모에 비해 육아 부담도 큰 점을 고려했다는 것이다.

여군은 임신하면 태아의 수에 관계없이 총 90일의 출산휴가를 받아 왔다. 현재 여군은 육해공군을 합쳐 9200여 명이며 이 중 임신한 여군은 300여 명에 이른다.

국방부는 올 1월부터 임신한 여군에게 임신 기간에 가장 안정이 필요한 12주 이내 또는 임신 뒤 36주 이상일 때 하루 최대 2시간 휴식하거나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모성보호 시간을 갖게 했다. 출산을 위한 진료비 지원 예산도 지난해 800만 원에서 올해 4000만 원으로 늘렸다.

또 2017년까지 강원 철원 양구 등 산부인과가 없는 48개 전방부대 지역에 민간 산부인과를 유치할 계획이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