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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실적 높은 중국인 한국방문 우대카드 발급

구매실적 높은 중국인 한국방문 우대카드 발급

Posted January. 28, 2014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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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을 촉진하기 위해 출입국 시 전용 심사대 이용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한국방문 우대카드(중국명 b잡) 제도가 이르면 3월부터 시행된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27일 일정한 자격을 갖춘 중국인 관광객에게 우대카드를 발급하고 각종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대카드를 발급받은 중국인에 대해서는 5년 복수사증 발급 출입국 전용 심사대 및 자동출입국심사대 이용 한국 백화점 면세점에서 물품 구매 때 할인과 쇼핑 도우미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관광지와 병원에서 중국어 통역을 지원하고 호텔 픽업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우대카드 발급 대상은 한국에서 5년간 3만 달러(약 3246만 원) 이상 구매자 플래티넘 이상 등급의 신용카드 소지자 카드 발급 대행 금융기관에 1년 평균으로 30만 위안(약 5366만 원) 이상 예치자 등이다. 또 중앙정부 국장급 이상 고위공무원과 유명 연예인 등 사회 저명 인사 등도 발급 대상이 된다. 이런 기준에 부합하는 중국인이 적어도 2000만 명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우리은행이 카드 발급 대행 금융기관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법무부와 중국우리은행이 대상자를 추천하면 중국우리은행이 심사를 한 뒤 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부유층 중국인들이 한국을 더욱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법무부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제도라며 카드 발급과 관련해 중국 관계당국에도 협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