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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수출 5년만에 5배로 (일)

Posted February. 07, 201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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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바람에 힘입어 지난해 한국 문화산업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금액이 사상 최고치에 이르렀다.

6일 한국은행의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문화오락서비스 수입은 7억9400만 달러(약 8892억 원)로 관련 통계가 나온 198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이 수입은 한국 문화산업계가 영화나 TV 드라마 수출, 해외 공연 및 음악 녹음, 교육보건 서비스 등을 통해 외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뜻한다. 한국 문화산업의 해외 수익은 1997년 500만 달러를 시작으로 가파르게 늘어나 2006년에는 3억6860만 달러까지 올랐다. 이후 2008년 5억2750만 달러, 2010년 6억3670만 달러 등으로 계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은 관계자는 케이팝(K-pop한국대중가요) 등 한류 인기에 힘입어 최근 문화 관련 수입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 수입의 가파른 증가로 수입액에서 지급액을 뺀 개인문화오락서비스 수지의 적자폭도 크게 줄었다. 문화수지 적자폭은 2007년 4억8160만 달러에서 2009년 3억2310만 달러, 지난해 2억2380만 달러로 계속 감소했다.



유재동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