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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잘하고 있다 22.9% FTA 국익에 도움 59.7%

국정 잘하고 있다 22.9% FTA 국익에 도움 59.7%

Posted June. 02, 2008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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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관련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22.9%,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은 67.1%로 조사됐다.

본보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센터(KRC)가 이 대통령 취임 100일(3일)을 앞두고 지난달 31일 전국 성인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3월 30일 실시했던 조사(52.7%)에 비해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100점 만점 기준으로 국정운영 점수를 매길 경우 이 대통령의 평균점수는 47.5점이었다.

취임 후 가장 잘한 부분은 공기업 등 공공부문 개혁 노력(19.6%), 경제 활성화 노력(16.7%), 미국 등 주변국들과 외교관계 강화(11.8%)순이었고, 잘못한 부분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43.6%), 물가상승 및 경기둔화(22.3), 장차관, 청와대 참모 등에 대한 인사(13.6%)순이었다.

남은 임기 중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전망에 관해서는 지금보다 잘할 것으로 본다(46.1%)가 지금보다 더 잘못할 것으로 본다(11.8%)의 4배가량 됐다.

현 정부가 원활한 국정운영을 하는 데 가장 큰 장애요인은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35.9%)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장차관 및 청와대 참모진의 보좌능력(22.8%), 야권의 비협조(22.5%)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의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외교적 불이익을 감수하더라도 전면 재협상해야 한다(61.4%)는 의견이 외교관례상 재협상은 불가능하므로 검역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해결해야 한다(34.9%)보다 많았다. 쇠고기 수입재개 반대 촛불집회에 대해서도 찬성(63.6%)이 반대(29.8%)의 2배를 넘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국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도움이 될 것(59.7%)이라는 답변이 손해가 될 것(32.4%)이라는 응답보다 많았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36.5%), 통합민주당(16.8%), 친박연대(8.5%), 민주노동당(8.4%), 창조한국당(5.3%), 자유선진당(4.1%), 진보신당(3.6%)순이었다.



박성원 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