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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교포, 한식당 주인 권총 살해후 자살

Posted May. 24, 20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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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한인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의 한 대형음식점에 들어가 업주를 권총으로 쏘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에 따르면 22일 오후 5시(현지 시간)경 코리아타운 내 웨스턴 가에 있는 한식당 서라벌에 나모(47) 씨가 들어와 카운터에 있던 주인 임모(51) 씨와 잠시 말다툼을 벌이다 반자동 권총을 발사해 살해한 뒤 곧바로 자살했다.

권총 강도사건 신고를 받은 경찰국은 경찰 100여 명을 현장에 출동시켜 음식점 밖에서 한동안 대치하다 식당 안으로 진입했다. 경찰은 이날 밤 늦게 나 씨가 자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식당 인근 주민들은 나 씨가 이 업소에서 일하던 여성의 남편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치정사건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금전 다툼에 의한 사건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당시 현장에는 한국에서 온 관광객 등 여러 명이 식사 중이었으나 나 씨가 총을 들고 들어오는 것을 보고 급히 대피해 다른 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