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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월드컵 이벤트 조심하세요

Posted May. 23, 20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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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상에서 2006년 독일 월드컵 이벤트를 빙자해 소비자들의 신상정보를 수집하고 휴대전화 정보이용요금을 청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22일 인터넷 상에서 100% 당첨 월드컵 16강 기원 이벤트 등을 열어 응모한 누리꾼으로부터 휴대전화 이용요금에서 회비 명목으로 3만3000원을 정보이용요금으로 청구하는 사례가 4, 5월 두 달간 모두 140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들은 대부분 영화나 성인콘텐츠 제공 업체들이 개설한 것으로, 휴대전화 단문메시지(SMS)나 인터넷 광고를 통해 행사를 알려 접속을 유도한 뒤 성공 확률 100%인 축구 페널티킥 게임을 하도록 했다.

그런 다음 경품을 받기 위해 필요하다며 신상정보와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하게 한 뒤 다음 달 휴대전화 이용요금에서 1인당 3만3000원씩을 청구해 받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특히 신상정보와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하는 단계에서 마치 경품을 받기 위한 절차인 것처럼 약관보기 기능을 제공했다.

그러나 클릭하더라도 약관을 볼 수 없었으며, 실제 약관은 유료 회원 가입을 위한 정보이용료 지불에 동의하는 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성엽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