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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휴양지-파리서 폭탄테러

Posted October. 08, 200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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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시나이 반도의 휴양도시에서 7일 이스라엘 관광객을 겨냥한 3차례의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20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8일에는 프랑스 파리 주재 인도네시아대사관에서 폭탄이 터져 대사관 직원을 포함해 9명이 부상했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도 폭탄 테러가 발생하는 등 전 세계가 테러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7일 밤 이집트 시나이 반도의 휴양도시 타바 등 3곳에서 발생한 연쇄 자살폭탄 테러로 적어도 43명이 죽고 160명이 다쳤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사상자의 대부분은 유대 명절을 맞아 관광에 나선 이스라엘인이었으며 이집트인 12명, 영국인 2명도 죽거나 다쳤다. 이집트 내무부는 이번 폭탄 테러로 12명이 숨지고 135명이 부상했다고 8일 밝혔다.

AFP통신은 세계이슬람교도그룹(WIG)이란 무장단체가 타바 호텔 폭발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메시지를 보내 왔다고 전했다.

한편 8일 오전 5시반경 프랑스 파리 주재 인도네시아대사관 앞에서 폭탄이 터져 9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프랑스 언론들이 전했다. 프랑스 내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한 것은 이라크전쟁 이후 처음이다. 부상자 중에는 대사관직원 4명이 포함됐으며 누구의 소행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호갑 금동근 gdt@donga.com 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