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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주가' 21P 급락 850선 붕괴

Posted March. 12, 200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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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안 가결 여파로 12일 주가와 원화가치, 금리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13포인트(2.43%) 떨어진 848.80으로 장을 마쳤다. 탄핵안 발표 직후 47포인트 이상 급락하면서 822선까지 하락했으나 오후에 투매심리가 진정되면서 하락폭이 상당히 좁혀졌다. 코스닥 종합지수도 14.97포인트(3.44%) 하락한 420.28로 장을 마감했다.

선물()시장에선 지수선물이 5% 이상 급락하자 한때 프로그램 매매호가가 5분간 정지되는 사이드 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개인투자자들과 외국인들은 주가가 급락한 틈을 타 각각 705억원과 43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환율이 큰 폭의 오름세로 돌아서 전날 종가보다 11.8원 상승(원화가치는 하락)한 달러당 1180.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국불안으로 안전 자산인 채권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만기 3년짜리 국고채 금리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채권값은 상승)한 연 4.57%였다.



이강운 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