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미군훈련은 전쟁 위기감 고조"

Posted August. 12, 2003 21:54,   

日本語

진보측 집행위원장= 반전평화 815 통일대행진 한충목(47통일연대 상임집행위원장사진) 공동집행위원장은 서울시청 앞에서 통일행사를 갖겠다는 이야기를 오래 전부터 해 왔는데 공교롭게 장소가 겹쳤다며 장소를 변경할 계획은 아직 없지만 가능한 한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장소에서 행사를 갖더라도 경찰이 폴리스 라인을 쳐 준다면 절대 침범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경찰에 전달한 바 있다며 전쟁을 반대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문화행사인 만큼 지혜로운 해결책을 마련해 평화롭게 행사를 개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6자회담 등 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 스트라이커 부대의 훈련 등은 언제든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며 이번 행사에서는 풍물패 1000여명의 공연 815명의 평화노래 합창, 촛불시위 등을 통해 미국의 전쟁 위협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세계에 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총련 학생들의 시위에 대해 맨몸으로 태극기를 두르고 미군 장갑차에 올라간 학생들을 폭력적이라고 하기는 어렵다며 한반도에서의 전쟁에 반대하는 그들의 절실함을 헤아려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지원 podrag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