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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시리아 난민어린이에 스마트스쿨 선물”

삼성 “시리아 난민어린이에 스마트스쿨 선물”

Posted September. 19, 2017 09:15,   

Updated September. 19, 20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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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전쟁으로 고통받는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했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 시간) 요르단에 위치한 ‘자타리 난민캠프’의 교육 커뮤니티 센터에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참여형 교육을 지원하는 ‘스마트 스쿨’을 열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로는 처음이다.

 앞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전자칠판, 헤드폰 등이 갖춰진 첨단 교실환경에서 5∼24세의 난민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영어와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012년 7월 문을 연 자타리 난민캠프는 단일 규모로는 최대인 약 8만 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고 있다. 특히 교육시설이 부족해 난민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유니세프 산하 비정부기구(NGO)인 릴리프인터내셔널과 자타리 캠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릴리프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인 낸시 윌슨 씨는 “자타리 캠프의 수많은 난민 어린이들이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학습에 대한 열정을 마음속 깊은 곳에 지니고 있다”며 “삼성전자 스마트 스쿨을 통해 이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72개국에서 857개 스마트 스쿨을 운영하며 소외계층의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한편 삼성전자 레반트 법인은 현지 자선단체인 ‘하야 재단’과 협업해 난민 어린이들을 요르단 수도 암만 시내로 초청해 문화와 예술 교육을 진행해왔다. 일반 소비자들도 난민 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제작해 암만 시내 쇼핑몰에서 전시하기도 했다.



김지현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