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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전쟁 곧 끝나” 2차 담판 급물살

트럼프 “이란전쟁 곧 끝나” 2차 담판 급물살

Posted April. 16, 2026 09:05   

Updated April. 16, 2026 09: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2차 종전 협상이 “이틀 안에 열릴 수 있다”며 16일 2차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15일 공개되는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도 곧 전쟁이 끝날 것이란 취지로 발언했다. 마리아 바티로모 폭스비즈니스 앵커는 14일 X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인터뷰가 방금 끝났다. 그가 ‘이란 전쟁이 끝났다(Iran War is over)’고 말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앞서 7일 ‘2주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 이후 11, 1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약 21시간에 걸쳐 ‘마라톤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엔 실패했다. 휴전 종료일인 21일을 앞두고 열릴 2차 협상에서 합의가 이뤄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나는 그들(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계속 말해 왔다. 그래서 20년이라는 기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이란과의 1차 협상에서 이란이 보유한 우라늄 농축을 20년간 중단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란이 거부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20년이 아닌, 사실상 영구적 핵 폐기를 요구하며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다.

J D 밴스 미국 부통령도 14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에서 “스몰딜(small deal·작은 합의)이 아닌, 그랜드바겐(grand bargain·일괄 합의)을 원한다”며 압박에 동참했다. 스몰딜과 그랜드바겐은 트럼프 1기 행정부가 북핵 협상 때 썼던 표현들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런 압박 행보를 두고 이란과의 2차 협상 때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란 분석이 나온다.


신진우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