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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국방 누구에도 못맡겨… 자주국방이 통합방위 핵심”

이 “국방 누구에도 못맡겨… 자주국방이 통합방위 핵심”

Posted March. 24, 2026 09:02   

Updated March. 24, 2026 09:02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국방은 누구에게도 맡겨서는 안 될, 우리 스스로가 완벽하게 최종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며 “곧 자주국방이 가장 중요한 통합방위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의 장기화, 격화 우려 속에 취임 후 첫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하고 ‘자주국방’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중앙통합방위회의 모두발언에서 “외부의 어떤 지원도 없는 상태에서,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 자신감을 확고하게 가져야 될 때”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공동체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국가공동체 자체의 안전을 확보하는 ‘안보’”라며 “공동체 치안·질서 유지, 더 나은 삶을 살게 하는 민생, 안보까지 세 가지 모두 중요한 일이지만 대전제는 역시 공동체 자체를 지키는 안보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주권정부는 통합방위 역량과 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비공개 회의에선 ‘대규모 가스·정유기지 폭발로 인적·물적 피해 시 대응 방안’에 대한 토의도 진행됐다. 중동 전쟁 양상이 상대국의 군사시설뿐만 아니라 핵심 에너지 인프라 공격으로 확전하는 상황에서 전방위적인 국가방위 역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회의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광역자치단체장, 군·경찰·해경·소방의 주요 직위자 등 170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함께한 기관의 지휘자들은 작은 신의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비유하며 ‘총력 안보태세 확립’을 당부했다고 청와대 강유정 대변인은 전했다.


박훈상 tigerma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