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강정호, 3점포 '쾅'...피츠버그의 다저스 킬러로

강정호, 3점포 '쾅'...피츠버그의 다저스 킬러로

Posted August. 11, 2015 07:19   

中文

피츠버그 강정호(사진)가 3점 홈런으로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전국 중계방송인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에 10일(한국 시간)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LA 다저스와의 안방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5로 뒤진 7회 강정호의 3점 홈런을 포함해 9점을 뽑아내며 13-6으로 크게 이겼다.

다저스의 대량 실점은 4이닝 동안 10실점 한 구원진의 난조에서 비롯됐다. 두 팀은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마운드를 보면 선발은 다저스가 앞선다. 다저스의 선발진은 39승 28패 평균자책점 3.21로 리그 3위인 반면 피츠버그의 선발진은 45승 31패 평균자책점 3.48로 리그 6위다. 그러나 승부를 결정짓는 불펜진에서는 피츠버그가 월등하다. 피츠버그의 불펜진은 20승 13패 평균자책점 2.78로 리그 4위다. 다저스의 불펜진은 23승 21패 평균자책점 4.19로 리그 최하위급인 26위다.

강정호는 다저스와의 3연전에서 11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활약해 10월의 포스트시즌을 기대케 했다. 이날 기록한 3타점은 시즌 9번째 멀티 타점이다. 홈런은 8월 2일 신시내티 원정 이후 8일 만에 터진 시즌 9호다. 전반기에 타율 0.268, 홈런 4개, 타점 29개를 기록했던 강정호는 후반기에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올스타전 이후 21경기에서 강정호는 타율 0.368, 홈런 5개, 타점 10개를 기록 중이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moonsy102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