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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3일 방한

Posted July. 02, 2014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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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 형식이다.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도 동행한다.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시 주석은 3일 오후 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북핵 문제와 동북아 정세 등을 놓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의 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시 주석의 방한으로 전략적 협력동반자인 한중 관계가 보다 성숙한 단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상회담 뒤 국빈 만찬이 이어진다.

4일에는 박 대통령이 시 주석 내외를 위한 특별오찬을 준비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도 시 주석 내외가 특별오찬을 마련해 박 대통령을 예우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전 서울대에서 특별강연을 한다. 박 대통령도 지난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시 주석의 모교인 칭화()대 연설을 통해 통일대박론을 역설하기도 했다.

4일 열리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는 양국의 주요기업 대표들이 대거 참석해 양국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펑 여사는 4일 고궁을 방문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