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과 그의 측근 11명에 대한 재판이 1일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이라크 특별법원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12월 13일 미군에 체포돼 구강검사를 받는 모습이 공개된 지 6개월 만이다.
살렘 찰라비 특별법원장은 이날 재판에 앞서 후세인 전 대통령을 만나 이라크를 통치하는 동안 저질렀던 악행에 대한 조사와 재판이 시작된다고 통고했다.
이 재판은 전쟁범죄, 고문, 반인류 범죄, 집단학살 등 범죄 혐의가 워낙 광범위하고 복잡한 조사절차를 예고하고 있어 본격적인 재판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늦으면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재판에 앞서 후세인의 부인 사지다가 선임한 20명의 변호인단을 이끄는 요르단 출신 변호사 무하마드 알 라시단은 현행 이라크 사법부는 행정부와 동일하다며 (삼권분립 차원에서 재판이) 합법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말리크 도한 알 하산 이라크 법무장관은 후세인은 유죄가 확정되면 사형 선고를 받을 것이라며 최고형 언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야드 알라위 총리는 후세인의 죄를 입증할 수t 분량의 증거자료를 확보했다며 국제기구들이 그의 유죄 입증을 위한 추가 자료를 제공키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김영식 spear@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