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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회장 ‘하루 200만원’ 5성급 스위트룸서 공금 펑펑

입력 | 2026-01-08 14:46:00

5차례 해외출장서 숙박비 4000만원 초과지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해외 출장 등에서 하룻밤에 200만 원이 넘는 5성급 호텔 스위트룸에 숙박하는 등 공금을 낭비해온 사실이 감사 결과 공개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8일 발표한 농협중앙회 특별감사 중간 결과에 따르면 강 회장은 5차례의 해외 출장에서 모두 숙박비 상한을 초과했다. 초과 지출한 금액은 4000만 원에 이른다.

가장 많이 초과한 사례는 상한선보다 186만원을 더 지불한 것도 있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 때 강 회장이 해외 5성급 호텔 스위트룸에서 묵었다고 전했다.

농협중앙회의 해외 출장 숙박비 하루 상한은 250달러(약 36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감안하면 하루 200만 원이 넘는 돈을 숙박비로 지출한 셈이다.

농식품부는 “농협중앙회장은 해외 출장 시 숙박비는 250달러를 상한으로 하되 특별한 사유가 있을 경우 실비를 집행할 수 있다”면서도 “(강 회장의 경우) 특별한 사유를 명시하지 않은 채 숙박비 상한을 초과해 집행하는 등 공금 낭비 행태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또 농민신문사 회장을 겸임하며 연간 3억 원이 넘는 연봉을 추가로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비상근인 농협중앙회장으로서 연간 4억 원에 가까운 연봉을 받는만큼 과도한 혜택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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