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고 있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6.7.6. 뉴스1
기상청은 7일 수시브리핑을 통해 정체전선 동향과 기온 전망을 발표했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찬 공기와 정체전선이 대치하는 가운데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남하하면서 강수시스템이 반복적으로 활성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새벽부터 낮까지는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비가 내린 뒤, 8일 저녁 정체전선이 남하했다가 9일 오전 다시 북상하는 과정에서 충남과 전북에 비가 집중될 전망이다. 8, 9일 예상 강수량은 충남과 전북이 80~150㎜, 많은 곳은 200㎜ 이상이다. 경기 남부와 강원 중·남부 내륙, 충북은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이 예상된다. 특히 8일 밤부터 9일 오전 사이 충남과 전북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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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기상청이 중부지방에 장마시작을 발표한 가운데 2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상황실 근무자들이 호우에 대비해 위성영상을 살피고 있다. 2026.07.02. amin2@newsis.com
비가 내리는 동안에도 무더위는 이어질 전망이다. 정체전선을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는 31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경기남동부와 강원남부내륙, 충북중부, 전남남동부, 경상권, 제주도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겠다.
제9호 태풍 ‘바비’는 북태평양고기압 남쪽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해 11일경 대만 북쪽 해상을 지나 12일경 중국 동부 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장맛비에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태풍이 약화한 뒤 동아시아 기압계가 재배치되면서 다음 주 후반 강수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최신 기상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신예린 기자 yr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