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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여러 개 시켰더니…영수증에 “햄최몇?” 조롱 문구가

입력 | 2026-07-06 20:50:00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한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에서 여러 개의 햄버거를 주문한 손님에게 아르바이트생으로 추정되는 직원이 영수증에 ‘햄최몇?’이라는 조롱 문구를 적어 전달한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햄버거 시키고 별점 1개만 준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주문 영수증 사진과 함께 “햄버거집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인지 사장님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를 놀리는 듯한 메시지가 적힌 영수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수증에는 여러 개의 햄버거와 세트 메뉴 주문 내역 위에 빨간 펜으로 ‘햄최몇?’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햄최몇’은 ‘햄버거를 최대 몇 개까지 먹을 수 있느냐’는 뜻의 인터넷 용어다.

작성자는 “이걸 지금 재미있으라고 적으신 거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평소 햄버거를 좋아하지만 혼자 먹으려고 주문한 것이 아니다”라며 “가족들과 나눠 먹고, 아기를 돌보느라 바쁠 때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하나씩 먹으려고 여러 개를 주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빨간 펜으로 저렇게 적혀 있으니 몹시 기분이 나빴다”며 “내가 햄버거를 몇 개를 먹든 무슨 상관이냐. 가게 입장에서는 많이 주문하는 게 좋은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작성자는 “내 돈 주고 사 먹으면서 기분이 나쁘니 참 안타깝다”며 “웃기려고 적은 것이라면 실패한 것이고, 다시는 그곳에서 주문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난은 친구끼리 하는 것이지 처음 보는 손님에게 할 행동은 아니다”, “무례함과 유쾌함은 전혀 다른 문제”, “고맙다는 메모를 남겨도 모자랄 판에 왜 저런 말을 적느냐”, “손님을 조롱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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