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6.7.1/뉴스1
당초 안 장관은 6일 오전 10시 반 ‘국방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국방부는 발표 예정시간 1시간 40분 전 이를 순연한다고 공지했다. 안 장관이 이날 오전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3대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점검회의에 참석하면서 일정이 겹쳐 발표가 미뤄졌다는 것. 청와대는 안 장관의 회의 참석을 급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장관은 7, 8일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 대통령을 수행한 뒤 귀국해 사관학교 통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장관은 나토 정상회의 기간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IP4)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국방장관 업무 만찬과 방위산업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방부는“구체적 발표 일정은 추후 재공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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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육해공사 총동창회와 예비역 장성은 물론 야권에서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정부와 군이 ‘밀어붙이기식’ 사관학교 통합으로 각 군의 전문성과 정체성을 훼손하고, 12·3비상계엄을 빌미로 ‘육사지우기’에 나섰다는 것.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도 페이스북에 국가안보의 백년대계인 장교 양성체계를 흔들어선 안 된다면서 반대 의사를 피력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육해공사 총동창회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사관학교 통합 반대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육사 출신인 국민의힘 한기호 임종득 의원과 안보단체 등이 공동 주최하고, 동문 등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3군사관학교 총동창회가 사관학교 통합 반대 관련 집단행동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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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