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3대 메가 프로젝트 위해 준비도 그 스케일에 맞아야” 강조 김성환 “영광-울주 원전 용지 있어”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이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6.24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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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이 이재명 정부 취임 2년 차 핵심 사업인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해 “전력과 용수를 풀자”고 밝혔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도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원전 추가 건설 계획이 담길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권 반도체 공장(팹) 4기 건설 및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 과정에서 막대한 전력과 용수가 필요한 상황을 고려해 원자력발전소를 추가 건설하고, 댐을 증축하는 방안을 시사한 것. 이재명 정부가 ‘3대 메가 프로젝트’ 구현을 위해 댐 건설과 원전 확대에 소극적이었던 기존 여권의 정책 기조를 뒤집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실장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에 투자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해 이른바 ‘스케일(규모)론’을 꺼냈다. 한국 경제의 생산 규모가 커진 만큼 이를 위한 전력과 용수 확보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
김 실장은 “생산혁명 시대에는 생산 스케일만 커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가가 생각하는 스케일도 함께 커져야 한다. 우리 준비도 그 스케일에 맞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발전소를 짓고, 송전망을 연결하고, 용수를 확보하고,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일은 결국 합의의 문제”라며 “지금 그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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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