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미술사학자이자 백남준의 유럽 첫 개인전을 기획했던 큐레이터 울프 헤르초겐라트가 18일(현지 시간) 별세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81세.
헤르초겐라트는 1976년 쾰른 미술협회에서 백남준 개인전을 열며 그의 작품을 유럽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1989년 베를린 국립미술관 수석 큐레이터가 된 후 백남준 작품을 미술관 소장품에 포함했고, 브레멘 쿤스트할레 미술관 관장을 맡았던 1999년 백남준 대규모 개인전을 열었다. 2012년에는 경기도 백남준아트센터 초청으로 한국을 찾아 백남준 예술세계와 비디오아트 형성 과정에 대해 강연하기도 했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