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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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상황을 두고 “역대 최고”라며 자화자찬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운용에 대한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과 대비되는 자평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아버지의 날인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나라는 아주 잘 되고 있다. 기록적인 일자리 수와 주식시장에, 경제는 역대 최고”라고 밝혔다. 이어 “단연코 세계 최강의 군대이며 우리는 모든 전선에서 예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승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자평은 최근 여론조사에 나타난 실제 미국인들의 의견과 크게 엇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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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1기 행정부 임기를 마치기 직전인 2020년 12월에는 미국인의 절반이 그의 경제 정책 운영에 찬성했다. 그간 경제 분야는 오랫동안 유권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강점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운용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60%였고, 무당층에서는 65%였으며,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22%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PBS는 휘발유 가격이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미국인의 78%는 휘발유 가격이 가계 예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통령선거에서 물가를 낮추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후 재집권했다. 그러나 이날 응답자 중 66%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여름 휴가 계획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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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스트 여론조사연구소의 리 미링오프 소장은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높은 휘발유 가격과 치솟는 식료품 가격 같은 생활비 부담 문제를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과 연관 짓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부 사람들에게는 트럼프가 책임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주유소와 슈퍼마켓에서 체감하는 높은 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그 영향을 벗어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