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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빵에서 디저트까지’… 보앤미, 파리 감성 대표 블랑제리로 자리매김

입력 | 2026-06-18 04:30:00

‘시그니처 사워도우’ 등 대표 건강빵 완판 행진… ‘바삭한 크림 슈’ 등 디저트 라인업도 강화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보앤미(BO&MIE)’가 건강빵과 디저트 라인업을 강화하며 국내 프리미엄 베이커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2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국내 첫 매장을 연 보앤미는 최근 누적 방문객 80만 명을 돌파하며 프랑스 파리 감성을 담은 대표 블랑제리로 자리 잡았다. 웰빙 트렌드 속에서 ‘건강한 빵’을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현재는 월평균 5만 명 이상이 찾는 인기 매장으로 성장했다.

보앤미의 성장세는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공략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보앤미는 사워도우나 바게트처럼 담백한 빵을 찾는 재방문 고객이 늘어난 점과 원재료와 발효 방식 등을 꼼꼼히 따지는 소비 성향에 주목했다. 이에 맞춰 보앤미는 건강빵 전 제품에 프랑스에서 직수입한 ‘포리쉐(Foricher)’ 밀가루를 사용하고, 25년간 이어온 천연 발효종을 활용해 정통 프랑스 베이커리의 깊은 풍미를 구현했다. 모든 건강빵은 100% 핸드메이드 방식으로 생산했다.

대표 제품인 ‘시그니처 사워도우’, ‘프렌치 바게트’, ‘올리브 타이거’ 등은 매일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거친 통밀에 가까운 T80 밀가루로 만든 시그니처 사워도우는 하루 20개만 한정 생산돼 매장 오픈 전부터 대기 줄이 늘어설 만큼 인기가 높다. 이밖에 올리브를 넣은 ‘올리브 타이거’, 베이글보다 촉촉한 ‘비엔누아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프랑스 파리의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출신 파티셰 ‘마티유 파비에(Matthieu Favier)’도 영입했다. 프랑스 최고급 호텔 ‘르 브리스톨’에서 10년간 수석 제빵사를 지내고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에피큐어’의 헤드 파티셰를 역임한 전문가다.

그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앤미는 기존 인기 제품을 리뉴얼한 ‘시그니처 사워도우 2.0’을 비롯해 메밀과 스펠트 등 곡물을 활용한 신제품 6종을 선보였다. ‘건포도&피칸넛 메밀빵’과 ‘플레인 메밀빵’은 프랑스 정통 제법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제품 출시 이후 건강빵 6종의 일평균 매출은 올해 초 대비 약 60% 증가했으며, 전체 판매 비중도 70% 늘었다.

이와 함께 디저트 카테고리도 확대하고 있다. 보앤미는 최근 ‘두쫀쿠’, ‘버터떡’ 등 한 입에 다양한 식감을 선사하는 ‘멀티 텍스처’ 디저트 트렌드에 주목해 지난 4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팝업스토어에서 ‘바크슈(바삭한 크림 슈)’를 선보였다.

바크슈는 SNS를 통해 강남점 필수 디저트로 입소문이 나며 정식 메뉴로 등극했다. 프렌치 정통 슈에 브라운 슈가와 버터를 더하고 캐러멜 코팅을 입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했다. 슈 내부에는 쇼콜라 크림, 바닐라 크림을 채웠으며 최근에는 벨기에산 레몬 크림 맛을 추가해 라인업을 늘렸다.

보앤미는 오프라인 매장의 인기를 넘어 가정간편식(HMR)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사워도우 등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HMR 형태로 출시해 고객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정통 프랑스 베이커리의 품질을 바탕으로 건강빵과 디저트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HMR 확대를 통해 고객의 일상 속에서 프리미엄 베이커리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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