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생성 이미지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던 손님이 창 밖을 보다가 갑자기 뛰쳐나갔다.
“쓰러진 사람을 보자마자 상황을 파악할 겨를도 없이 몸이 먼저 나갔습니다.”
강릉아산병원(병원장 유창식) 가정간호사업실 박강륜 대리와 주혜원 주임 이야기다.
광고 로드중
자세히 보니 오토바이 운전자가 도로에 쓰러져 있었다.
두 사람은 주저 없이 카페 문을 박차고 나갔다.
오토바이 운전자 A 씨는 의식을 잃은 채 사지 강직과 경련 증상을 보이고 있었다. A 씨는 이내 입에 거품을 물고 호흡과 맥박이 급격히 저하되기 시작했다.
위급 상황임을 직감한 박강륜 대리는 즉시 가슴 압박을 시작했다. 주혜원 주임은 환자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신속히 기도를 확보하며 응급처치를 도왔다.
광고 로드중
얼마 후 환자는 점차 혈색을 되찾았다. 위급 상황을 넘겼다는 것을 확인한 두 간호사는 그제야 구급대에 인계한 뒤 다시 카페로 돌아왔다.
A 씨는 곧바로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지난달 29일 건강을 회복해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릉아산병원 가정간호사업실 박강륜 대리(왼쪽)와 주혜원 주임.(강릉아산병원 제공)
현장을 지켜본 카페 사장은 “두 영웅께 작은 박수와 감사의 마음을 담아 디저트를 포장해줬다”고 전했다.
박강륜 대리는 “당시에는 그저 몸이 먼저 움직였던 것 같다”며 “환자분이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이번 사례는 평소 병원의 반복된 교육과 훈련이 실제 현장에서 생명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릉아산병원은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해 왔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