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시 사무총장, “한국 아직 기술 방식 미정” “작전 중 핵연료 양 변화 없는지 확인 필요” “북한 영변 5MW 원자로 일곱 번째 가동 중”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4.15.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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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사무총장이 8일(현지시각) 한국의 핵잠수함 도입과 관련해 특별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초기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의 소리(VOA)가 보도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IAEA 이사회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추진과 관련한 IAEA와의 협의 진행 상황을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핵확산금지조약(NPT) 가입국인 한국은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위해 포괄적 안전조치 협정을 체결한 상태에서 IAEA에 통보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IAEA와 특별 협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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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비확산 우려의 핵심은, 핵추진 잠수함에 탑재된 농축 우라늄이 군사 임무 수행 중 장기간 사찰 밖에 놓인다 점이다. 출항할 때 실린 우라늄의 양이 귀항할 때도 같은 양인지 확인할 기술적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현재 양측이 기술 전문가 간 협의를 시작하는 초기 단계에 있으며, 한국 정부 스스로 아직 기술 방식 등 주요 사항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하고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지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한이 영변에 새로운 농축시설을 가동하고 있다면서 핵물질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하려는 북한의 움직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사회 기조연설에서 지난 3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 준공된 핵물질 생산 공장을 시찰하며 ‘무기급 핵물질 생산의 토대 구축’을 언급한 것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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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해당 시설의 내부 구조와 배치가 IAEA가 영변에서 관측해온 새 건물의 특징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강선과 영변 농축시설의 지속적인 가동과 무기급 핵물질 생산의 추가 확대 움직임은 심각한 우려의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사회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관련 질문을 받고 북한의 핵무기 보유량 확대 움직임에 큰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이는 분명히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배되는 것이다. IAEA는 계속해서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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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방사화학실험실의 증기플랜트가 지난 4월과 5월에 가동된 것이 관측됐다고 밝히고, 이는 방사성 폐기물 관리나 유지보수 작업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변의 경수로는 지난 12월 초 재가동된 것으로 보이나, 올해 3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다시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풍계리 핵실험장과 관련해서는 중대한 변화는 관측되지 않았으나, 핵실험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