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31일 박형준과 예배 일정 소화 전재수 “동남권신공항·해수부 없애”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18일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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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명박(MB) 전 대통령도 부산을 찾아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만난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부산시민단체는 “동남권신공항 막고 해양수산부 없앤 이명박이 무슨 염치로 부산에 오냐”고 비판했다.
29일 박형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31일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구 수영로교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박 후보와 함께 예배에 참석하는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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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 선대위는 이번 방문에 의미를 부여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앞서 박 전 대통령에 이어 이 전 대통령까지 잇따라 부산을 찾아 박 후보와 함께하는 것은 분열된 보수를 통합하고 재건할 적임자라는 점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7일 부산 기장시장을 방문해 국민의힘 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을 만났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막판 부산에서는 박근혜·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이 모두 박 후보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면서 보수 지지층 결집 효과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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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이날 사전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 정확한 소식을 듣지 못했다”며 “한번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반면 전재수 후보 선대위는 논평을 내고 “부산 발전의 걸림돌이 됐던 인물이 이제 와 부산의 미래를 이야기하며 특정 후보 지지를 호소하겠다니 시민들의 상식으로는 납득하기 어려운 장면”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수백억원대 횡령과 뇌물수수 등 중대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한 뒤 사면된 인물”이라며 “더 큰 문제는 부산과 동남권 발전의 핵심 과제로 추진되던 동남권 신공항을 사실상 백지화한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을 약화시킨 해수부 폐지 역시 이명박 정부 시절 벌어진 일”이라며 “부산이 오랜 기간 쌓아온 해양행정의 중심 기능은 크게 흔들렸고 해양 정책의 국가적 위상 또한 후퇴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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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