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항공 특화 연구 센터 청사진 발표 연구-실증-기업 지원-인재 양성 서산 부남호 주변, 150억 원 투입
‘K-항공 클러스터’ 핵심 거점으로 구축될 한서대 K-항공 특화 연구 센터 조감도. 한서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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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부남호 주변이 미래 항공 실험장으로 탈바꿈한다.
한서대 특성화지방대학(글로컬대학) 김현성 산학부총장 겸 단장은 19일 특화센터협의체 회의를 열고 2029년까지 ‘K-항공 특화 연구 센터’ 구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미래 항공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 및 연계 사업 운영 계획을 밝혔다. 항공 특성화 간판 대학을 위한 혁신에 나선 한서대가 K-항공 클러스터 핵심 거점 구상의 첫발을 내딛은 것이다.
부남호 주변 간척지 등에 지을 연구 센터에서는 UAM(도심 항공 교통) 설계와 항공 부품 국산화 연구, 그리고 비행 실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 센터는 연구-실증-기업 지원-인재 양성이 동시에 이뤄지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충남도 100억 원, 서산시 50억 원 등 150억 원이 투입되며 한서대는 연구 센터 인프라를 깔고 운영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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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안에 따르면 1층에는 부품 국산화 연구소와 UAM 실증 센터를 배치해 시제품과 부품 성능, 기능, 내구성을 검증한다. 2층엔 기업 입주 및 인력 양성, 창업 지원 공간이 들어선다. 학생과 연구자, 기업이 한 공간에서 만나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서다.
센터 밖에는 초대형 비행 케이지, 수직 이착륙장, 배터리 열폭주 시험장 등을 지을 계획이다. 배터리 열폭주 시험장은 배터리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해야 할 미래 항공 산업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실제 항공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안전하게 반복 시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서대는 서산시를 비롯한 충남지역 제조업 기반을 미래 항공 산업으로 확장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충남 지역에는 자동차와 배터리, 정밀 가공 분야 제조 기업이 많다. 이 기업들이 보유한 배터리, 전기전자 장치, 정밀 가공 역량을 항공우주 산업으로 확장시키려 한다.
이를 위해 자동차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이 향후 전기 추진 항공기나 UAM 부품 분야로 사업을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이들의 기술이 항공 핵심 부품 국산화로 이어지게 할 계획이다. 항공 특성화 대학이라는 강점과 지역 제조업 역량을 연결하고 여기에 연구, 실증, 교육, 창업 기능을 묶어 미래 항공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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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