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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9년 설치된 프랑스 에펠탑 계단, 경매서 8억원 낙찰

입력 | 2026-05-22 14:23:35

ⓒ뉴시스


 1889년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 설치됐던 나선형 계단 일부가 45만 유로(약 8억원)에 낙찰됐다. 역대 에펠탑 나선형 계단 경매 최고가는 2008년 미국 수집가에게 낙찰된 55만3000 유로다.

유로뉴스와 도이체벨레 등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서 21일(현지시간) 열린 경매에서 에펠탑에 설치돼 있던 나선형 계단 가운데 일부 구간이 45만 유로에 팔렸다. 개인 소장가가 내놓은 이 계단의 최초 감정가는 12만~15만 유로였다. 낙찰자는 프랑스인 수집가로 알려졌다.

높이 3m 규모 이 계단은 에펠탑 2층과 3층을 연결하던 나선형 계단의 일부였다. 나선형 계단은 한 세기 가량 방문객들이 정상으로 오르는 길로 사용됐지만 1983년 에펠탑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면서 모두 24개 조각으로 해체됐다.

24개 조각 가운데 일부는 오르세 미술관 등 주요 미술관에 기증됐고 나머지는 경매를 거쳐 전 세계로 흩어졌다. 일부 구간은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과 디즈니랜드, 일본 야마나시현 요이시 재단의 정원 등에 설치돼 있다.

경매를 담당한 아르퀴리알 디자인 책임자인 사브리나 돌라는 “에펠탑의 한 조각을 산다는 것은 파리의 한 조각을 사는 것”이라며 “에펠탑이 나타내는 모든 상상력과 상징성을 함께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높이 324m 규모 에펠탑은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위해 엔지니어 귀스타브 에펠이 건립했다.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 명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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