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후보자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외교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미 상원 외교위 홈페이지 방송 캡처) ⓒ 뉴스1
한국계 여성 정치인인 스틸 지명자는 이날 미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서 “미국 기업들이 차별받아선 안 되며, 불필요한 장벽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매우 명확히 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스틸 지명자는 또 “내가 인준된다면 대두와 기타 농산물 관련 무역문제에 대해선 한국 정부와 무역문제를 담당하는 사람들과 직접 만나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피트 리게츠 공화당 의원(네브래스카)이 “미국은 한국 대두 수입의 약 80%를 공급하고 있다”며 미국산 대두 저율관세할당(TRQ) 물량 축소 문제를 지적하자 이렇게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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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지명자는 청문회 자리를 빌어 “한국전쟁 당시 복무한 모든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그는 “그분들이 없었다면 저는 태어나지 못했을 것”이라며 “제 아버지와 어머니는 북한의 서로 다른 지역에서 남쪽으로 내려왔고, 그렇게 한국에서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지금 여기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