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관리 법적 대표기관” 외무부 “안전통항 비용 수반은 당연”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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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관리하는 기관을 신설하고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만들어 통행료 부과 상설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란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은 18일(현지 시간) 엑스(X·구 트위터) 공식 계정을 열고 “신의 이름으로, PGSA 공식 계정이 개설됐다”며 “호르무즈 해협 운영과 최신 상황에 관한 실시간 정보를 받아보려면 우리를 팔로우해달라”고 적었다.
이후 추가 게시물을 통해 “PGSA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및 통과 관리에 관한 이란의 법적 대표 권한 기관”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내에서, 이란 군과 당국이 설정한 경계 구역 내 항행은 해당 기관과의 완전한 협조를 전제로 하며 허가 없는 통항은 불법으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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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정을 체결한 각 국가 소속 선박은 세부 정보를 담은 문서를 이란에 제출한 뒤 해군 통제 하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란이 해협 통제를 공식화(formalizing)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쟁 재개를 꺼내들고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란은 자국 핵심 요구 조건에 ‘호르무즈 해협 내 주권적 권리 인정’을 계속 포함시켜온 것으로 알려진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도 “안전한 통항 보장을 위한 새로운 체계를 단순한 금전 문제로 축소하는 것은 본질 흐리기”라며 “연안국이 서비스 대가를 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중요한 것은 안전한 항행 보장과 안보 유지 조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쟁을 시작한 미국·이스라엘을 겨냥해 “2월28일 이후 발생한 사건들이 이 같은 조치의 법적 근거를 제공한다”며 “이란과 오만이 국제법에 따라 안전 통항 체계를 구축할 경우 시행에 당연히 비용이 수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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