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9곳서 배달 서비스 CJ프레시웨이 ‘키친리스’ 확대 삼성웰스토리 조리로봇 적극 도입 원가 상승에 수익성 확보 속도
8일 서울 강남구 현대오토에버 사옥 16층 휴게 공간에 현대그린푸드 직원이 ‘단체급식 딜리버리 서비스’로 주문받은 음식을 채워 넣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제공
광고 로드중
회사 구내식당이 변신을 꾀하고 있다. 사무실로 급식을 직접 배달해 주거나, 주방을 없애는 등 공간 혁신에 나서는 것. 고물가로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구내식당 수요는 늘고 있지만, 대형 조리장에 식당을 운영하는 방식으로는 수익성 확보에 한계가 있는 만큼 구내식당 효율을 높이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전국 단체급식 사업장 9곳에서 ‘단체급식 딜리버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단체급식 딜리버리 서비스는 구내식당에서 만든 음식을 근무하는 층까지 배달해 주는 신개념 서비스다. 근무자들이 이동하고 배식받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전날 오후 1시부터 당일 오전 7시까지 점심 배달을 신청하면, 구내식당에서 당일 생산한 간편식을 각 층 휴게공간까지 배송해 준다.
현대그린푸드는 이 서비스 도입을 통해 구내식당이 사실상 근무처로 확장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공간 확장 없이도 근로자들이 구내식당을 이용할 수 있게 유도한다는 것. 현대그린푸드는 점심시간 엘리베이터 혼잡도가 높은 고층 오피스나 구내식당과 근무지 간 거리가 먼 대형 제조공장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측은 “딜리버리 서비스가 외부 식당으로 이탈할 수 있는 고객을 붙잡는 ‘록인(Lock-in) 수단’으로 작용한다”며 “서비스 운영 사업장을 3년 내 5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광고 로드중
2023년 삼성웰스토리가 급식업계 최초로 선보인 조리로봇 ‘웰리봇’의 모습. 삼성웰스토리 제공
삼정KPMG 경제연구원 김수경 수석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식품업계 내 맛·안전·인건비 등을 고려해 푸드테크를 도입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며 “급식업계에서도 이 같은 기술들이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광고 로드중